한국인의 당뇨병, 인슐린 분비능력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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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인의 당뇨병, 인슐린 분비능력에 달렸다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15-12-02 [08:01] count :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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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의 10년간 추적연구 결과, 한국인의 당뇨병은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하는 인슐린 감수성 저하보다 인슐린이 적게 분비되는 인슐린 분비능력 저하가 발병의 가장 큰 원인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내과 온정헌, 곽수헌, 박경수 교수팀과 아주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조남한 교수 연구팀은 이 결과를 당뇨병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란셋 당뇨병, 분비학(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




혈당을 검사하는 남성
혈당을 검사하는 남성/사진=헬스조선 DB

연구팀은 경기도 안성, 안산에 거주하는 성인 중 정상 혈당을 가진 4106명을 2001년부터 2012년까지 10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2년마다 대상자에게 경구 당부하 검사를 실시해 인슐린 분비능력과 인슐린 감수성의 변화를 분석했다.

인슐린은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에 공급해 에너지원으로 쓰이게 하는데, 이 기능을 나타내는 지표가 인슐린 감수성이다. 어떤 이유로 우리 몸이 인슐린 자극에 둔해져 세포가 포도당을 원활히 공급받지 못하게 되면 인슐린 감수성이 저하(인슐린 저항성이 증가)됐다고 말한다. 이 경우 혈액 속에 포도당이 그대로 남아 제2형 당뇨병이 유발된다.

분석 결과, 4106명 중 61%(2515명)는 정상 혈당을 유지했으며, 당뇨병은 12%(498명), 당뇨병 전 단계는 27%(1093명)에서 나타났다. 정상 혈당 그룹은 10년간 인슐린 감수성이 27% 낮아졌지만 인슐린 분비능력이 70% 증가해 정상 혈당을 유지했다. 반면 당뇨병 발병 그룹은 10년간 인슐린 감수성이 64% 감소했지만 인슐린 분비능력은 증가하지 않았다. 즉 두 그룹 모두 인슐린 감수성이 저하됐지만 인슐린 분비량이 당뇨병 여부를 결정지은 것이다.

연구를 진행한 박경수 교수는 "이번 연구로 한국인의 당뇨병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력 저하가 주된 원인임을 확인했다"며 "따라서 인슐린 분비능력에 따른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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