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이 사람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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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금이 사람을 먹는다"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16-04-19 [08:10] count : 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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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른바 '나트륨 중독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의 2배 수준이기 때문인데요. 소금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고혈압이나 심혈관질환 등 우리의 몸이 서서히 망가지게 됩니다. 소금 특유의 짠맛이 쾌락감을 느끼게 해 자신도 모르게 중독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소금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우리네 일상 속 소소한 생활습관부터 바꿔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음식을 짜게 먹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트륨 섭취 권장량인 하루 2g보다 많이 먹는 비율은 70대가 20대보다 약 7배 높았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인제대의대 일산백병원 김동준 교수팀이 보건복지부의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1만8000명의 나트륨 섭취량을 검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7일 전했다.

◆한국인 나트륨 섭취량, 연령대별 편차 커

이번 연구에서 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349㎎인 것으로 나타났다. 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 제한량인 2000㎎(소금으로 환산하면 5g)의 2배 이상을 섭취하고 있는 셈이다. 나트륨을 하루에 2000㎎ 섭취하는 사람은 전체 연구대상자의 18.5%에 불과했다.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은 연령대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20대의 하루 나트륨 2000㎎ 이상 섭취율에 대비하면 △30대는 1.8배 △40대는 2.5배 △50대는 3.9배 △60대는 5.9배 △70세 이상은 7배 높았다.




WHO 권장량을 3배나 초과하는 하루 6000㎎ 이상 나트륨 섭취율도 20대 대비 △40대는 1.5배 △50대는 2.4배 △60대는 3.1배 △70대는 3.3배였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나트륨 섭취량이 증가하는 것이다.

김 교수는 "나이가 들면 미각·후각이 감소해 소금이 많이 든 짠 음식을 선호하게 된다"며 "이로 인해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 섭취량이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나이 들면 미각 감소…대체로 짠 음식 '好好'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나트륨 섭취가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의 하루 2000㎎ 이상 나트륨 섭취율과 하루 6000㎎ 이상 나트륨 섭취율은 남성의 각각 1.6배, 1.8배였다.

이는 남성의 나트륨 섭취량이 여성보다 더 높게 나오는 서구의 연구 결과와 상반되는 것이다.

북미·유럽인은 가공식품을 통해 나트륨을 주로 섭취하는 반면,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집밥의 맛을 높이기 위해 간장·소금 등 나트륨 함유 향신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우리나라 여성은 상대적으로 가정에서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이라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나트륨 줄이기 정책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6조원에 육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주최로 최근 이화여대 ECC극장에서 열린 '나트륨 저감화 정책의 사회경제적 효과에 대한 조명'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나트륨 섭취 1g 줄이면 의료비 1조6960원 ↓

이 교수는 △2013년 건강보험 통계연보 △2013년 한국노동패널 △2013년 사망원인 통계 △경제활동 인구조사 등의 자료를 활용해 고혈압·뇌졸중·심장질환 등 나트륨 저감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질병들의 의료비용 절감 효과와 사망자 감소의 경제 효과를 살펴봤다.

먼저 나트륨 섭취량이 1g 줄어들 때 나타나는 의료비용 감소 효과는 연간 약 1조6960억원으로 추정됐다.



또 이른바 '삶의 가치 추정방식'으로 나트륨 섭취량 1g 감소에 따른 사망자 감소의 경제 효과를 추정한 결과 약 5조100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삶의 가치 추정방식이란 각 개인이 사망위험을 줄이고자 얼마나 많은 금액을 포기할 의사가 있는가를 측정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의료비용 절감 효과와 사망자 감소의 경제효과를 포함, 나트륨 섭취량 1g 감소할 때의 총 사회·경제적 편익은 연간 6조7100억원 가량으로 추정했다.

이렇게 산출한 결과를 식약처의 나트륨 줄이기 정책으로 실제 줄어든 1인 1일 평균 나트륨 섭취 감소분에 적용하면, 2013년 한해 발생한 나트륨 저감화 정책의 사회·경제적 실제 효과는 약 5조9400억원으로 6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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